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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력 발전을 줄이기 위한 원전 4기 추가 승인!

도시의 밤 전경


이웃 여러분 오늘은 중국이 최근 원전 4기 건설을 추가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며 중국의 에너지 이야기를 같이 나눠볼까 합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절반가량을 짓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인데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2월 29일 상무위원회에서 광둥성 타이핑링과 저장성 진치먼 등 두 곳에 총 4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새로 건설하는 원전에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제3세대 원전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국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난해 10월 기준에 따르면, 중국이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55기인데요. 여기에 착공에 들어갔거나 계획 단계인 원전이 또 21기가 있습니다. 중국이 건설 중인 21기의 원전이 완공되면 중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단숨에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현재 원전 보유 수로 봤을 때 2위 국가인 프랑스를 제치고, 원전 수와 원자력 발전량 측면에서 미국 바로 다음을 차지하는 국가가 되는 셈이죠.

석탄 더미

그렇다면 석탄을 절대적 에너지원으로 삼던 중국이 왜 원전의 비중을 높이며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걸까요?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답은 간단합니다. ‘넷 제로(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원전 비중을 늘려 환경 문제와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겁니다. 최근 원전을 고수하거나 신규로 건설하려는 세계 각국의 다른 나라들과 같은 이유인 것이죠.

연설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신화연합뉴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라는 불명예를 오랫동안 달고 있던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10월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넷 제로’ 선언을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대세가 되며, 120여 개국이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없애겠다는 ‘넷 제로’ 선언을 연이어가자 중국 역시 그 대열에 동참한 것입니다. 물론 이마저도 비현실적 계획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긴 했지만 세계의 주요국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야심찬 목표를 선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었습니다.

연설 중인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출처:AP연합뉴스)

1991년 처음 원자로를 설치한 이래로 중국의 원자력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2030년이면 중국이 원자력 설치 용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 -

중국은 여전히 2/3 이상이 석탄 중심의 화력 발전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변화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중국은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동시에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의 중국의 발전은 눈부신 수준입니다. 2022년 중국 원전 발전량은 417.7TWh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총 발전량의 5%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해에 총 발전량 중 원전이 30.4%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그해 원전 의존도 국가별 순위 11위를 차지했었는데요.(62.6%를 차지한 프랑스가 압도적 1위였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국이 기록한 2022년도의 ‘5%’란 수치는 10년 전 원전 의존도 약 2%에 비하면 대폭 향상된 수치입니다.

가동 중인 원전

중국은 2년 뒤인 2025년까지 비화석 연료에 의한 발전량을 약 39%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원전 설비 용량도 2025년까지 70GW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35년까지 원전이 전력 구성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중국이 넷 제로를 목표로 한 2060년에는 원전 비중이 약 20%를 넘어설 거라고 합니다. 중국과학원 소속 핵물리학자 잔원롱 박사는 "2060년 이전에 중국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게 되면, 전력 생산의 기본량을 원자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도 예측했습니다.

숲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적인 지향점이 2020년대의 뉴 노멀로 자리잡은 가운데 탄소배출이 발생하지 않고 경제성이 탁월한 원자력 발전이 다시금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를 주도하는 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에너지 강국으로 대두할지 함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참고자료 ::

KBS뉴스

한국경제신문(1)

한국경제신문(2)

네이버 지식백과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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