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법 제정(1958년) · 원자력연구소 설립

정부는 1958년 3월 원자력법을 제정하며 국내 원자력 관리 및 활용의 법적 근거를 쌓는다. 이를 바탕으로 1959년 1월에는 관련 행정을 담당할 정부 조직인 원자력원이, 3월에는 기술 연구를 담당할 원자력 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가 설립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단순이 원자력 연구만 진행하는 기관이 아니었다. 당시로는 획기적인 7천만원 수준의 예산을 바탕으로 각종 기초 과학(물리,화학,생물)에서부터전자공학·보건물리학·의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에 기여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또한 매년 학술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외국 기관과의 계약 연구도 수행하며 국내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는 1등 공신이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73년 방사선 의학연구소, 방사선농학연구소와 통합하며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개편, 현재까지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 발전의 중추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