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공업 육성 계획 발표

1973년 1월 12일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중화학공업화 정책선언’을 발표했다.
중화학공업을 육성해 1980년까지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6월에는 이를 이끌어 갈 ‘중화학공업 육성 계획’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철강, 화학, 비철금속, 기계, 조선, 전자 등 6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국민투자기금 조성, 공업고등학교·공과대학 정원 확대, 산업기지·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중화학공업 육성책도 같이 시행했다.

이를 통해 산업 체질을 바꾼 우리나라는 1977년 말 수출 1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게 중화학공업 육성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는 발전시설을 급격히 확충해야 했다. 때문에 공사기간이 짧고 대량의 전력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화력발전을 중심으로 전력시설을 확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