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설립

1978년 동력자원부를 발족한 정부는 1979년 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에 1980년 7월 3일 기존 열관리협회를 에너지관리공단으로 확대 개편하며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시책을 전담케 한다.
정부는 앞서 1979년 12월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제정해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상 과제는 에너지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효율을 향상 시키는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를 위해 각종 행정규제와 함께 세액공제·재정지원 등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활용하며 에너지활용주체가 스스로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했다.

대표적인 것이 에너지절약시설자금·에너지이용합리화기금을 활용한 금융지원과 집단에너지공급방식 도입이다.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되며 2차 석유파동이 수그러들자, 에너지관리공단은 중장기적인 에너지관리계획(에너지 1조원 절약계획, 에너지 다소비 업체 5개년 절약계획, 장기 에너지원단위 감축계획 등)을 수립해 시행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이 진행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015년 7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에너지이용 합리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